비자카드 설문조사, 평균 365달러보다 훨씬 낮은 26달러

한국 소비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잔돈을 버리는 경우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비자카드의 소비자 지불결제 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이나 차 안에서 분실한 현금과 해외여행·출장 뒤 남은 외화를 합한 금액이 한 해 1인 평균 365달러(40만 4,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평균 26달러(2만 800원)로 최저액을 기록한 인도네시아(22달러)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소비행태가 비슷한 일본과 싱가포르가 각각 349달러, 656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 뒤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55달러), 태국(66달러), 대만(93달러), 러시아(137달러), 인도(160달러), 아랍에미리트 연합(174달러), 일본(349달러), 호주(361달러)순이다.

잔돈 낭비가 가장 심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656달러(72만 6,800원)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차 안, 집, 사무실 등 여기저기에 무심코 남겨둔 잔돈은 평균 80달러(8만 8,600원)에 이른다. 

여행 뒤 사용하지 않고 남겨둔 외화는 평균 285달러(31만 5,800원)이다. 대부분 향후 사용 목적으로 잔돈을 그대로 남겨두는 반면, 5명중 1명은 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아예 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딕슨(James Dixon) 비자코리아 사장은 “현금 지출 과정을 세세히 기억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겠지만, 손쉽고 안전한 이용을 위한 자금 보관처가 필요하다”며 “체크카드 사용시 결제 금액이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직접 인출되므로 알뜰한 자금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인 당 평균 2장의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해외 결제 가능 여부를 몰라 이용 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