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올해에도 이익 성장과 배당 성향 유지에 따른 주당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7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자산관리 및 IB 수수료수익은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크게 개선돼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익은 개선됐으나 주식평가익과 ELS 관련 손익은 악화됐다"면서 "충당금 전입액 증가와 대출채권 손상차손 확대가 있었으며 이는 선제적인 적립의 성격이 강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2023년 이익은 전년대비 29.3% 증가에 성공했다"며 "주당배당금은 실적 부진으로 추정치(2650원)보다 낮은 2200원을 지급했으나 배당성향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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