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경과조치 해제 전까지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지난 4분기 이익은 370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453억 원과 컨센서스 408억 원을 모두 밑돌았다"며 "보험손익은 보험금 예실차 악화로 전분기대비 38.4% 감소, 투자손익은 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FVPL) 평가손실 축소로 전분기대비 11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급여력(K-ICS)비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경과조치 이전 기준 18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만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주당배당금이 당사 추정치 350원과 컨센서스 250원을 크게 하회하는 200원으로 결정된 점은 경과조치를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과조치 적용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배당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2월 7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지난해 발생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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