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구체적인 배당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IFRS17(국제보험회계기준) 계리적 가정 G/L 및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IFRS17 계리적 가정 G/L 적용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 ▲자동차, 실손 등 요율 관련 우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 하락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금리나 요율은 사실상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주주환원은 사측 의지에 달린 부분으로, 전향적·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주주환원 규모의 한계로 작동하는 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의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 한화손해보험 별도 순이익은 465억 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계절적 영향으로 경상적인 보험손익은 부진하겠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개선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월 7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지난해 발생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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