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과 중 절반 이상 부패…동안동농협 "내부 곰팡이 탓…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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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앤쇼핑이 지난달 2일 판매한 '껍질째 먹는 안동사과’로 사과 중심부가 썩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
한 홈쇼핑에서 주문한 사과 절반 이상이 썩어 있었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전남 광양시 마동에 사는 양 모 씨는 지난달 2일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에서 사과 2박스를 3만 9,000원에 구입했다.
그가 구입한 상품은 '껍질째 먹는 안동사과'로 세척된 사과가 개별포장된 것.
같은 달 11일 양 씨가 배송된 사과를 맛 보려고 반을 가르자 씨 부분은 벌어져 있었으며 중심부의 사과 살은 진갈색을 띠며 썩어 있었다.
혹시나 싶어 나머지 사과들도 모두 갈라보니 25개 중 절반 가량이 같은 형태로 썩어있었다.
양 씨는 "주문한 사과가 썩어 있다며 홈쇼핑에 따지니 벌어진 상황에 대한 설명은 하지않고 원하는게 무엇이냐고 말했다"며 불쾌함을 나타냈다.
양 씨는 "개별포장된 사과라서 품질이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앞으로 홈쇼핑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양 씨에게 사과 일부를 전달받아 확인한 결과 확실히 상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생산처인 동안동 농협 쪽에도 사실확인을 요청했다"며 "해당 방송을 통해 사과를 구입한 고객중 상품상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동안동 농협은 "문제된 사과는 과실부내에서 병원균이 번식, 주변의 과육을 부패시키는 형태인 과심곰팡이병(Alternaria sp)증상"이라며 "과실표면에는 이상이 없으나 과실을 잘랐을 때 곰팡이를 발견할 수 있어 유통 후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극히 드문 현상으로 제품 공정과정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점에 대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