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유사 사건 또 발생…식약처, 광고업무정지 2개월 처분

   
▲ 미샤가 지난해 6월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은 원료로 교체해 출시한 '뉴 사이언스 엑티베이터' 제품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인기 브랜드 미샤 제품에서 파라벤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는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미샤 제품에 대해 ‘무(無)파라벤’이라는 허위 광고를 한 혐의로 광고업무 정지 2개월을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50㎖)’로 지난해 1월 출시한 이례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미샤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미샤는 ‘無파라벤’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광고했으나 식약처 수거·검사 결과 파라벤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해 8월 미샤등 중저가 화장품 업계에 ‘無(무) 파라벤’, ‘無 알코올’ 등 피부 자극 성분 ‘無’ 표시 광고 논란이 일어 미샤는 광고 문구를 ‘無 파라벤’에서 ‘파라벤 無첨가’로 수정했었는데 이번에 똑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의 ‘無보존제’, ‘無파라벤’, ‘無알코올’ 등의 표시는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표기할 수 없으며 원료에 함유돼 있지 않고 최종 제품에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만 이처럼 표시·광고할 수 있다.

화장품 표시∙광고의 경우 사전 심의가 없어 사후 식약청 등이 나서 업체에 입증자료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해당 사실 여부를 소비자가 확인하기는 어렵다.

파라벤은 화장품의 부패를 막기위한 방부제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내분비계 장애 및 유방암의 발명원인으로 유해성 논란이 있어온 물질이다.

미샤는 ‘갈색병‘으로 유명한 에스티로더의 나이트 리페어 제품과 비교광고를 실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만큼 파라벤 검출로 소비자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지난 3일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편 이번 처분에 대해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대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미샤의 뉴사이언스 엑티베이터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미샤는 지난해 5월 파라벤 검출논란이 있은 후 같은해 6월부터 구 사이언스 엑티베이터 를 회수폐기하고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은 원료로 교체해 뉴 사이언스 엑티베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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