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030 여심 잡기에 패키지 디자인 신경

최근 뷰티&헬스스토어 및 드럭스토어를 찾는 20대~30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외관이 예뻐지고 있다.

업계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포장과 디자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

 

(주)대상(대표 명형섭) 건강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파우치 15종을 출시했다.

자사 제품 중 멀티비타민, 루테인, 오메가3,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등의 인기품목을 엄선해 소포장 파우치에 담아 선보인 것이다.

여심을 잡기 위해 알록달록한 지퍼백 파우치 패키지를 도입하였으며 4,900원 에서 9,900원의 부담 없는 가격대로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나경호 본부장은 “여성들의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게 작은 소포장 파우치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웠던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에 여성이 선호하는 곡선을 적용하거나, 아기자기한 글씨체와 파스텔 톤 색을 더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물에 타서 먹는 워터믹스 제품‘워터엔’을 최근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넓적한 사각케이스를 원통케이스로 바꿨으며 손이 작은 여성들을 위해 한 손에 잡기 용이하도록 크기도 줄여서 선보였다.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의 건강식품 브랜드 교원건강엔도 ‘가르시니아 슬림’제품을 노랑색, 보라색으로 패키지 색상을 바꿨다.

체지방 감소 및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해당제품은 신세대 여성의 취향에 부합해 젤리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최근 헬스뷰티사업에 뛰어든 삼양그룹의 삼양제넥스(대표 문성환)는 화장품 용기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인 ‘워터플러스 히알루론’, ‘코큐텐 포르테’, ‘데이 다이어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케이스를 투명 용기로 제작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용물에 대한 신뢰도도 높여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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