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섭취 시 중독성이 있는 야생식물류에 대한 주의사항과 독초 구별법, 섭취 시 응급처치 요령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식약처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일부 독초나 꽃에 대해 생김새가 산나물이나 식용 꽃과 비슷하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독성이 매우 강하므로 채취·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산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독초에는 여로, 동의나물 등이 있다.

   
▲ '산나물 닮은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의 예시(자료=식약처제공)

여로(독초)는 봄나물인 원추리와 유사하지만,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하며 깊은 주름이 있어 털과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구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나물(독초)의 경우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는 식용 곰취와 구별된다.

박새(독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잎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해 마늘 냄새가 강하며 하나의 줄기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특징이 있는 산마늘과 구별된다.

지리강활(개당귀, 독초)의 경우 잎이 각각 독립돼 있고 뿌리와 연결되는 줄기 하단부의 색상이 붉은 반면, 참당귀의 잎은 오리발의 물갈퀴처럼 붙어 있고 뿌리와 연결되는 줄기 하단부의 색상이 흰 것이 특징이다.

삿갓나물(독초)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장에서 8장이 돌려나는 특징이 있어, 잎이 2열로 깊게 갈라진 산나물인 우산나물과 구별된다.

식용 꽃인 진달래와 흡사한 철쭉(독초)은 일반적으로 진달래 개화시기인 초봄보다 늦게 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철쭉은 잎이 먼저 나고 꽃이 피거나 꽃과 잎이 함께 나지만,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식약처 관계자는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반드시 올바른 섭취방법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야생식물을 섭취한 후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남아 있는 독초가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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