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G마켓 다음주 잇따라 초저가 출시…인터파크도 검토중

 유통업체들의 '저가형 TV' 경쟁이 3D TV까지 확산되며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G마켓이 다음 주 잇따라 3D LED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기업 브랜드 영역으로 간주돼 온 3D TV 시장까지 유통업체들이 넘보고 있는 것이다. 
 
11번가는 19일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42인치 3D TV를 200대 한정으로 78만9000원에 판매한다. 국내 TV 제조사인 엘디케이가 제조한 제품으로 편광필름방식(FPR)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했다.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대기업 제품에 비해 10~20만원 가량 싸다. LG전자의 42인치 풀HD 3D LED TV(42LW3500S)는 101만원, 삼성전자의 40인치 풀HD LED TV(UN40EH4900F)는 87만원이다. 단 두 제품 모두 생산 중단된 모델이다.
 
G마켓도 21일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3D LED TV를 판매한다. 다만 사이즈, 가격 등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마켓 관계자는 "그동안 3D TV, 스마트TV 등 고사양 TV 출시를 위해 준비해 왔다"며 "오는 21일 3D TV를 첫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반값TV 전쟁은 처음엔 '세컨 TV' 의미가 강한 작은 사이즈의 LCD TV, LED TV가 중심이었다. 그러다 올 초 거실용 '메인 TV'로 분류되는 42인치대로 영역대로 전장을 넓혔다. 
 
당초 대형 사이즈의 경우 저가형TV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유통업체들은 고사양 제품인 3D TV, 스마트 TV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D TV의 경우 아직 저가형 TV에 대한 수요를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11번가가 이번에 200대만 내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1번가 관계자는 "업계 첫 시도라 우선 200대만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지켜보고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3D TV를 내놓을 예정이었던 인터파크도 출시 여부를 고민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D 패널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제조업체 측의 패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출시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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