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래쉬가드가 여름철 물놀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성용 래쉬가드 9개 브랜드 상·하의 각 9개 제품의 기능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물놀이 시 젖은 천이 빨리 마르면 체온 저하 예방과 활동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조속도는 상의는 ▲레이지비(에센셜 루즈핏 여성 집업) 하의는 ▲레노마(여성 솔리드 랩 워터레깅스)▲록시(투게더 서핑 3) 총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복해서 당겨져도 원래 길이로 다시 돌아오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의 경우 상의는 ▲레이지비(에센셜 루즈핏 여성 집업) 하의는 ▲록시(투게더 서핑 3) ▲배럴(우먼 에센셜 허리밴드 9부 레깅스 쇼츠) ▲안다르(에어쿨링 지니 시그니처 9부) 총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여성용 래시가드 제품 비교(출처=한국소비자원)
여성용 래시가드 제품 비교(출처=한국소비자원)

야외 수영 시 수영복의 자외선 차단 성능은 일광화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성능을 시험한 결과 마른 상태, 젖은 상태, 6회 세탁 후에도 UPF 50+로 래쉬가드 전 제품이 모두 우수했다.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는 의류가 자외선(UV-A와 UV-B)을 얼마나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 지수가 50+라는 것은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함을 의미한다.

래쉬가드의 천 부위가 튼튼한 정도인 파열강도와 봉제 부위가 견고한 정도인 봉합강도에서 상·하의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한 브랜드는 항목별로 각각 3개였다.

지퍼를 500회 왕복으로 여닫아 지퍼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품 표면에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정도와 외부 물체에 의해 올이 당겨지지 않는 정도 역시 전 제품이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이 쉽게 묻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 결과,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투인원 레깅스) 반바지 부분의 오염이 3-4급으로 권장기준(오염 : 4급 이상)보다 낮아 품질이 미흡했다.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에 따라 1급에서 5급으로 나뉘며, 5급으로 갈수록 우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래쉬가드의 착용 시 색상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햇빛과 땀, 해수, 염소처리수(실내 수영장물), 세탁, 마찰에 대해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쉽게 색상이 변하지 않아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pH, 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과 알러지성 염료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래쉬가드는 안전기준준수 대상 생활용품으로 KC마크 표시대상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레이지비는 제품 택(Tag)에 KC 마크를 표시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록시는 세탁 기호와 취급 주의사항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고, 아레나는 외부 부착 택(Tag)과 케어라벨의 세탁 기호가 서로 달라 두 제품 모두 세탁정보의 신뢰성이 미흡했다.

여성용 래시가드(출처=한국소비자원)
여성용 래시가드(출처=한국소비자원)

상·하의 모두 ▲무신사(크롭 래쉬가드 집업 우먼, 우먼즈 워터 레깅스) 제품이 4만9900원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상의는 ▲록시(투더비치 슬림 긴팔 집업) 12만5000원, 하의는 ▲록시(투게더 서핑 3)와 ▲배럴(우먼 에센셜 허리밴드 9부 레깅스 쇼츠) 2개 제품이 8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래쉬가드 구매 시 자외선 차단성능, 건조속도, 신장회복률 등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성을 확인하고, 디자인과 가격, 내구성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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