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우울증 진단 건수는 38.9% 증가했으며, 진료비도 354억9000만원 늘어나는 등 심리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쉬쉬하며 넘기던 개인의 심리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고 하는 인식의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정신 건강 의학과는 달리 심리 치료 기록이 비공개되는 이점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심리치료나 상담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심리치료 기관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의 한 소아청소년 심리센터 원장은 “일반인들이 심리센터를 많이 찾는 이유는 심리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 제일 큰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의 ADHD 증상으로 인해 심리치료 센터를 찾은 한 주부는 “정신건강의학과처럼 진료기록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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