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최악의 서비스는 농협이 차지했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기관은 대구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를 실시하고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5개 권역 74개사에 대한 평가결과를 19일 공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은행이 은행 중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으며 광주,경남,기업,부산은행 등 8개사가 2등급이었다. 국민,수협,외환 등 5개 은행은 3등급을, HSBC는 4등급으로 분류됐다.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에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전산사고의 영향이 컸다"면서 "농협의 지배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민원처리가 미흡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민원발생평가는 2011년중 처리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금융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고객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한 것.
 
권역별 평가등급을 보면 은행 16개사의 경우 금리 인하 요구 등 여신 관련 민원은 증가(22.9%)했지만 펀드 관련 민원 등이 크게 감소(-64.1%)해 4개 은행의 등급이 개선되고 2개 은행은 등급이 하락했다. 
 
신용카드사들의 경우 부가서비스 축소, 부당 채권추심 등 민원이 증가(7.5%)했지만 적극적인 민원해결노력으로 대체로 등급을 유지했다. 삼성카드가 1등급을 차지했고, 신한과 현대카드는 2등급, 하나SK카드는 4등급을 받았다. 
 
반면 롯데카드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별히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며, 다른 회사에 비해 신용카드업 진출이 늦었기 때문에 민원처리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 19개사는 보상책임 범위 등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22.6%)하는 등 민원이 전년 대비 감소(-9.6%)함에 따라 5개사의 등급은 개선되고 1개사는 등급이 하락했다. 
1등급을 받은 생보사는 없으며 녹십자생명,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KDB생명, PCA생명 등이 5등급을 받았다. 
 
손해보험14개사는 2010년 하반기 손해율 악화로 보험금 지급 지연 등 자동차보험 민원이 증가(15.9%)하는 등 발생민원이 전년 대비 증가(12.7%)했다. 하지만 영업규모 증가 및 적극적인 민원해결노력 등으로 대체로 등급 유지했다.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1등급을 받은 손보사는 없으며 그린손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보, 차티스(AHA), ACE아메리칸화재 등이 5등급 판정을 받았다. 
 
20개 금융투자들은 주식시장 안정화에 따라 펀드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50.3%)해 7개사의 등급이 개선되고 1개사는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이 1등급을, 유진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이 5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는 179개의 금융회사중 소형사(규모 1% 미만) 등을 제외한 7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결과 공표 대상은 은행 16개사, 카드 5개사, 생명보험 19개사, 손해보험 14개사, 금융투자 20개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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