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5월 말께 참여연대에 의해 검찰에 고발 당할 듯
![]() | ||
| ▲ KT 불만 제보 늘어…이석채 회장 책임 크다는 방증<사진=KT 홈페이지 발췌> | ||
이석채 KT 회장의 불법 비리 의혹 제보가 내부 고발자 등에 의해 제기되며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KT를 이끌 회장으로서의 자격 논란이 일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고발신문에 KT 관련 소비자들의 이용불만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그런 모양새다. 이에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KT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석채 회장의 책임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KT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결국 제보자의 불만을 분석하고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고발신문에 제보된 KT 문제점을 살펴보면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환급비용으로 인한 불편을 겪는 소비자’와 ‘휴대폰 보험 만기 해지통보 없어 황당하고 분통이 터진 소비자’, ‘KT인터넷 올레 40개월 미사용 요금 받아 울분 쌓인 소비자’, ‘약정을 임의대로 설정하고 계약 당시와 요금이 달라 화가 난 소비자’, 'KT 인터넷TV 해지 신청했지만 해지 안 돼 미납요금을 계속 내는 소비자'의 불만 등 상당수이다.
더욱이 이런 소비자 불만 제보들이 지난 3월에는 10건, 4월에는 8건으로, 두달간 18건이나 돼 KT의 소비자 대응에 대한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없을 수 없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것은 고객센터에서 하고 있다. 홍보실에서 하는 업무가 아니라 (불만 내용에 대해)모르겠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또 KT 고객센터보다 소비자고발신문에 먼저 제보되는 것에 대해서도 “제보자가 먼저 어느 곳에 제보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다”며 “소비자고발신문이나 소비자원에 먼저 유입되는 것이 먼저 일수도 있다. 어느 곳이 먼저인지 여기서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이 회장의 비리 의혹은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어 또 다른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의 문제점으로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는 스마트몰 사업을 놓고 불법이냐 아니냐와 KT의 교육콘텐츠 계열사 KT OIC의 어학원 ‘콘텐츠 사용계약’을 통한 간접 설립 정황, KT 특정 무자격 하청업체 공사 밀어주기 의혹 등이다.
이런 가운데 무자격 하청업체에 공사 밀어주기 특혜 의혹인 불법적 밀어주기가 내부제보자에 의해 파악됐음이 확인됐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20일 소비자고발신문의 취재에서 “이석채 회장의 경우 하도급 내부 비리가 확인됐다”며 “무자격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이 회장과 관련 참여연대에서 하도급 일감 몰아주기를 확인하고 있다. 법률적 검토를 파악한 후 이번달 말에 (참여연대와 함께)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은 비리를 세계화한 몇 안 되는 인물"이라며 "이 회장이 '탐욕을 부린 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권영국 변호사도 "이석채 회장은 부당노동행위, 7대 경관 사기죄, 친인척사업 투자 배임죄 등 혐의가 있다"며 "이석채 회장은 기업 임원 자격을 상실했다.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서 자기 잘못을 사과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참여연대는 이 회장의 일감몰아주기 비리의혹에 대해 “이번에 KT 내부 제보자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무자격 특정 업체에 공사를 밀어주었다”며 “2011년 2월 경 협력사 운영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던 중,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의 Global & Enterprise 부문 공사 용역 물품 구매 계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1회의 공사 용역 물품 구매를 수행했으나 특이하게 많은 횟수의 공사 용역 물품 구매가 이루어진 업체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또 "KT가 특정무자격업체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특혜를 준 의혹과 관련 뇌물수수 및 비자금 조성이나 리베이트 의혹 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여연대는 "이렇듯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사 몰아주기와 특혜 의혹에 대해 내부제보자는 내부 결제라인을 통해 2011년에, 당시 책임있는 간부에게 문제제기를 했지만 거듭 묵살당하자 2011년 4월 윤리경영실을 직접 찾아가 무자격 협력업체에 대한 밀어주기와 특혜의 잘못을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결과적으로 윤리경영실은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T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특정 무자격업체들과 관련,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협력업체 Pool에 없는 영세한 인하통신에 12회, 협력업체 Pool도 없고 정보통신공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무자격업체에 16회의 공사를 계약했다는 주장에 대해 "협력업체 Pool은 시공능력이 우수한 업체에게 정보통신공사를 맡기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로 KT G&E부문은 2011년7월부터 부문운영규정에 따라 Pool 내에 있는 업체들에게만 공사를 발주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인하통신에 대한 발주는 운영규정 의무화 이전에 한 것으로 규정 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또 "해당 공사도 학생안전강화사업이라는 단일 사업에 대해 설치장소가 각 학교별로 상이해 별도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계약금액도 건 당 5백만 원 수준으로 계약건수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의 검찰 수사를 대비해 영입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검사 출신의 남상봉 KT 법무센터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남 전무는 “스마트몰은 도시철도와 계약 당시부터 연대책임 조건이 걸려있어 사업에서 빠지면 더 큰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그나마 진행하는 것이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KT OIC 어학원 설립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그런 의혹들이 나오게 돼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전 과정을 보면 비전과 KT의 장기 로드맵에 따른 전략적 투자로 봐야한다”고 배임혐의가 성립되지 않을 것임을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