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말바꾸기?”…업체 “법적 판단 받고 보상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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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힐 골프클럽의 모습. <사진출처=썬힐 골프클럽 홈페이지 발췌> | ||
한 소비자가 골프클럽에서 잃어버린 골프채를 보상해주겠다고 한 뒤 뒤늦게 말을 바꾼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A씨의 부부는 지난 12일 지인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썬힐골프클럽에 갔고 어느 때와 같이 현관 앞에서 백을 직원에게 넘겼다.
A씨는 “라운딩 나가기 전 캐디와 골프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백 안에 들어있던 골프채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다”며 “나는 드라이브, 우드 등 3개, 남편은 드라이브 한 개를 분실해 약 350만원 가량의 골프채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A씨는 “골프클럽에서 골프채를 분실했을 때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조치를 취해줬으면 이렇게 화가 안났을 것”이라며 “골프채 보관소로 가는 쪽에 다른 업체들은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이 회사는 설치되지 않았고 이제야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보상을 해준다고 주소 등 다 받아가더니 15일 말 바꿔 보상 못해주겠다고 법적으로 하라고했다”고 덧붙였다.
운영팀 관계자는 "현관 앞 직원은 고객 자동차 트렁크에서 백을 빼 백보관장소로 옮겨준다"며 "이때 백은 현관 1층에서 화물전용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하 1층 백보관장소로 옮겨지고 담당 직원들은 성 자음별로 백을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행분이라 해서 백을 나란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백은 성의 자음대로 보관한다”며 “따로 떨어져있던 백이었고 A씨 부부 골프채만 잃어버려 황당했다”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처음엔 서로 좋게 해결하려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으나 골프장 측에선 절차를 밟아서 변상을 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운영팀 관계자는 “고객의 골프채가 우리 골프클럽에서 잃어버린 명확한 증거도 없고 고객이 골프장에서 잃어버지리 않았다는 증거 또한 없으므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 보상해줘야 할 근거와 명분이 없기에 법적인 판단을 받고 그 판결에 따라 보상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태 도난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어 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