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사회 유력인사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출처=대우건설 홈페이지 발췌.>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사회 유력인사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우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4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공사 수주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윤씨가 2010년 강원도 홍천 골프장 조성공사 하청을 따내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통해 원청업체인 대우건설 측에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 관련 서류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측은 관련 혐의는 수사를 거쳐봐야 알 수 있지만 공개입찰로 하청업체를 선정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윤씨는 각계 유력인사들에게 성접대를 및 향응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건설사업 수주 등 사업상 이익을 취했거나 자신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사건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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