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개최된 제66차 WHO 세계보건총회 전체회의에서 전만복 기획조정실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만복 실장은 향후 3년 간 집행이사로서 WHO 주요 결정에 대한 투표권 행사,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 제시, 각종 결의문 및 의견에 대한 입장을 표명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만복 기획조정실장은 2002년부터 2년간 WHO 인도지원국(EHA)에서 유럽지역 및 아태지역 책임관(Desk Officer)으로 활동하였으며 2007년부터 3년간 주미대사관에서 보건관으로 근무하였으며, 국제협력담당관, 보험정책과장, 한·미 FTA 지원국장 겸 협상분과장,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과 보건의료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만복 실장은 “글로벌 보건 정책방향이 결정되는 국제 현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우리의 제도 운영 및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제133차 집행이사회에서는 제66차 세계보건총회 결과 보고, WHO의 효율성과 보건분야에서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개혁 이니셔티브, 자폐 범주성 질환에 대한 관리, 건선 등 보건의료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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