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는 화재도 발생…차량 결함 발견시 리콜 권고 계획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현대차 같은 모델의 차량에서 엔진 결함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 '그랜저HG' 차주로부터 주행 도중 피스톤이 보닛을 뚫고 이탈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돼 정밀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정밀조사결과 차량의 제작 결함이 발견되면 소비자원은 제조사인 현대차에 시정조치(리콜)를 권고하게 된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그랜저HG의 경우 지난해11월 이후 엔진 피스톤이 보닛을 뚫고 이탈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으며 올해 4월 사고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현대차에 공문을 보내 사고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보관돼 있는 수리 센터를 방문해 현장 조사는 마친 상태"라며 "결함 여부와 관련한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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