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삼겹살 외식가격 37% 인상…소비자물가지수 15% 상승대비 두배 이상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 회장 김연하)는 물가감시센터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삼겹살 외식 가격 모니터 및 주요 원재료를 포함한 원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소협은 지난 5년간 서울지역 외식가격 중 삼겹살 외식 가격이 37% 인상했으며 이는 소비자물가지수 15% 상승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겹살 외식 가격은 안전행정부가 정한 개인 서비스 부문 총 8개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200g),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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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소협제공> | ||
소협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일반 농산물 보다 유통단계가 많고 각 접점마다 관계하는 주체가 많아 유통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1인분 (200g)을 기준으로 외식 가격의 상승은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4월까지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살처분된 가축수가 346만 마리를 돌파했던 구제역 발생 이후 형성된 높은 삼겹살 외식 가격이 주재료인 삼겹살 소매가 인하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동일기간 삼겹살 소매가격은 ’10년 2,826원, ’11년 3,667원, ’13년 4월 2,890원으로 산지가격과 연동해 가격 상승과 하락이 결정되고 있었다.
이처럼 주요 원가인 삼겹살 가격의 상승과 하락 뿐 아니라 야채 등 부재료, 임대료, 인건비의 합산 금액은 ’10년 대비 300원대의 상승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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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소협제공> | ||
소협의 종합적인 분석결과 ’10년 대비 ’11년의 가격인상은 총원가 인상으로 삼겹살 외식 가격 인상이 이뤄졌지만 ’11년 이후 가격 대비 원가비율이 낮아졌음에도 삼겹살 외식 가격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소협이 개최한 ‘삼겹살 외식 가격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삼겹살 유통이익률의 문제와 삼겹살 정육가격 하락이 외식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경직성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협 관계자는 “부재료, 임대료 등 여타 원가상승을 고려해도 삼겹살 소매가 하락이 크기 때문에 외식 가격 인하여력이 충분히 있었다”며 “이와 함께 축산물 유통 역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삼겹살 유통 및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삼겹살 외식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