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필수항목 표시삭제, 와인 등 음주류 외부반입 허용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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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공정위제공> | ||
서울시내 특1급호텔이 예식상품 판매 시 꽃장식, 무대연출 등의 부대상품을 끼워팔기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서울시내 특1급호텔 20곳에 대한 예식상품 판매관행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행정지도를 통해 자진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자진 시정 업체는 ▲그랜드앰배서더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힐튼서울 ▲노보텔앰배서더강남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르네상스서울호텔 ▲메이필드호텔 ▲밀레니엄서울힐튼 ▲서울팔래스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쉐라톤디큐브시티 ▲신라호텔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인터컨티넨탈코엑스 ▲웨스틴조선호텔 ▲플라자호텔 ▲호텔리츠칼튼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 등 20곳이다.
해당 특1급호텔들은 예식견적서에 꽃장식, 식사, 음주류 등을 필수항목으로 표시하고 외부반입을 금지하는 등 부대상품 구입을 강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 등에서 호화예식문화로 인한 가계비 부담 초래 등 문제를 제기하며 공정위에 실태조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기준 특1급호텔별 웨딩상품 평균 판매가를 살펴보면 식사는 8만7000원, 와인은 6만7000원, 꽃장식은 712만7000원, 무대연출은 259만2000원, 대관료는 1840만원, 폐백실은 71만6000원이다.
해당 특1급호텔들은 예식견적서 필수항목 표시 삭제, 꽃장식과 와인 등 음주류 외부반입 허용, 대관료 견적서 표시 등을 이행함으로써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7일 개최한 서울시내 특1급호텔 간담회 외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이번 조치로 특급호텔 이용객이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결혼비용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호텔예식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꽃장식에 대한 개선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수의 고급예식홀의 존재, 소비자의 충분한 사전선택 기회, 호텔예식의 통일성 유지와 소비자의 기호 등을 고려해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