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원재료가 74원 증가할 동안 소비자가 741원 인상, 가격인상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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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협의회> | ||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이 지나치게 인상됐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서울시 25개구의 30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1개 품목의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리온 초코파이가 작년 8월 이후 28.4% 인상됐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가격인상 발표 당시 오리온은 “초코파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6개월만이며 주요 원재료 가격을 비롯해 노무비, 물류비 역시 증가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나 이 기간 원재료 상승률은 16.7%에 머물렀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실제 협의회가 지난 2008년부터 초코파이 원재료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원재료는 2011년 상반기에 15%(2010년 대비 2011년 6월 인상분)가 넘는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며 2008년 대비 현재까지 16.7% 인상된 것에 그쳤다.
반면, 동일기간 소비자가는 원가상승을 반영하며 2008년 대비 29.6%나 증가했다. 원재료가가 74원 증가하는 동안 소비자가는 이에 10배에 달하는 741원 인상된 것.
협의회는 “초코파이 원재료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출고가나 소비자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많은 식품업체들이 원가상승, 인건비상승 등의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무분별한 가격인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재인 기자
kji@ik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