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산율에 따른 '한 가정 한 자녀' 시대가 도래, 모든 관심이 자녀에게 집중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식스포켓'(Six Pocket)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식스포켓은 한자녀를 위해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등 6명이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연다는 뜻이다. 

 
이런 사회 추세를 반영하듯 유통가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연령대 고객의 구매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 shipManagement)을 통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 2008년과 2011년을 기준으로 아동.유아복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60~70대 고객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60대(60~69세)의 경우, 구매고객과 매출 신장률이 각각 62.8%, 63.9% 늘었고, 70대(70~79세)는 무려 104.9%와 115.5% 증가했다.
 
60~70대 전체를 보면, 구매고객은 66.9%, 매출은 68.5% 증가했다. 더불어,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고객이라 할 수 있는 50대 후반(55~59세) 고객도 57.5%와 55.2%나 늘었다.
 
이 기간 부모 연령대인 30대(30~39세) 고객의 구매고객과 신장률이 40.2%와 26.5%인 것을 감안하면, 60~70대 고객의 아동.유아복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연다는 이른바, 식스포켓 트렌드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본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식스포켓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산본점은 28~29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 전체를 빌려 부산지역 최대규모의 '아동.유아 메가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블루독, 나이키 키즈 등 아동.유아 브랜드 27곳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유아복과 수입 유모차, 카시트 등 다양한 상품을 30~80%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미미, 레고, 꼬마버스 타요 등 남여 장난감 완구를 비롯해, 교육용 완구, 키즈존 등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별도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날에 맞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하는 콜레보레이션 상품도 기획해 선보인다. 훨라키즈 뽀로로 티셔츠와 무냐무냐 뽀로로 내의/팬티 세트 등 1~2만원대의 실속 가격에 기획해 어린이날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토케, 콤비 등 직수입 유모차와 세이프오가닉 카시트 등 용품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에 나서 평소 고가로 선물하기 어려웠던 상품들도 대량 선보인다.
 
남승우 부산본점 남성스포츠팀장은 "토이저러스 완구, 뽀로로 콜레보레이션 상품 등 기존 행사에 없었던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님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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