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신문 = 박지현 기자] 수입차 업계가 휴가철로 비수기였던 8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 올해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8월에 연간 누적판매 10만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 3,977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8월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는 32.2% 증가했으며 2013년 누적 10만 3,417대는 2012년 누적 83,583대 보다 23.7%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05대로 1위를 지켰다. 폭스바겐 2,493대, 메르세데스-벤츠 1,929대, 아우디 1,857대, 포드 596대, 미니(MINI) 552대, 도요타 549대, 렉서스 416대, 혼다 370대, 크라이슬러 348대가 4~10위를 차지했다.

이어 랜드로버(310대), 닛산(238대), 푸조(232대), 볼보(167대), 포르쉐(163대), 재규어(144대), 인피니티(97대), 피아트(50대), 시트로엥(35대), 캐딜락(14대), 벤틀리(9대), 롤스로이스(2대), 미쓰비시(1대) 등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311대(59.5%), 2,000cc~3,000cc 미만 4,045대(28.9%), 3,000cc~4,000cc 미만 1,365대(9.8%), 4,000cc 이상 256대(1.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1,348대(81.3%), 일본 1,671대(12.0%), 미국 958대(6.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935대(63.9%), 가솔린 4,626대(33.1%), 하이브리드 416대(3.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 3,977대 중 개인구매가 8,831대로 63.2%, 법인구매가 5,146대로 36.8%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04대)가 차지했다. 이어 BMW 528(562대), 폭스바겐 Golf 2.0 TDI(473대)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인기모델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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