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정 관리·체크리스트 등 실질적 정보는 미흡 개선 필요"

   
▲ <표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고발신문 미디어팀] 웨딩컨설팅업체의 결혼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휴업체의 상품정보 비중은 높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정 관리'등의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개 웨딩컨설팅업체를 대상으로 예식스케줄, 예산, 노하우 등 결혼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 23일 이 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온라인 순위 사이트 '랭키닷컴'의 웨딩컨설팅업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와 카테고리가 '예식장'이지만 실제는 '웨팅컨설팅업'인 2개 업체를 포함한 총 12곳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웨딩컨설팅업체는 결혼 상품 및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소비자에게 원스톱 정보를 제공 또는 판매하는데, 조사 대상 업체 모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세부 정보를 살펴보면, ‘엠씨아이’를 제외한 11개(91.7%) 업체가 전국 웨딩·예식홀 주소를 비롯한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혼수·신혼여행 및 예단 예물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실제로 대다수 예비 신랑신부가 이용하는 청첩장과 폐백 정보는 ‘가연웨딩’ ‘엠씨아이’를 제외한 10개(83.3%)업체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호했다.

결혼 상품과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품질 등을 평가해 놓은 ‘상품 이용후기‘ 정보는 ’웨딩앤 ‘엠씨아이’ ‘스마트웨딩’을 제외한 9개 업체(75.0%)가 제공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상에서 소비자간의 상호 정보 교류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곳은 ‘듀오웨드’ ‘아이니웨딩’ ‘웨프’ ‘본웨딩’ ‘애니홀’ ‘엠씨아이’ 등 6개 업체로 절반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웨딩컨설팅업체 홈페이지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일정 관리 및 체크리스트’와 ‘정보게시판’보다는 서비스 제휴업체와 상품정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계가 있었으며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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