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정유업계, 주유소들이 기름값 안정이라는 같은 목표를 놓고 다른 행보를 걷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27일 ℓ당 2043.69원으로 82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업계와 소비자들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만이 근본
울산에도 알뜰주유소가 26일 처음 문을 열었다. 울산시 중구 성남동의 우정주유소는 최근 알뜰 주유소로 전환을 끝내고,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국내정유사에서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구매해 주변 주유소보다 리터(ℓ)당 50원가량 싸게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다. 다음 달에는 북구에 1곳, 5월에 울주군과 남구에 각각 1곳이
우리나라가 석유 파동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이란 리스크로 유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2000년을 기준으로 유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로 전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정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유가 상승은 이란 리스크에 따른
정부가 물가를 잡기위해 치솟는 석유와 설탕의 유통 구조에 매스를 댔다.정부는 2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정부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석유 전자상거래를 도입하고 주유소의 혼합석유 판매를 20%까지 허용하는 한편 설탕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이달 말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설, 공급자가 일방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유소 월 판매량의 20%까지 혼합석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말했다.혼합석유판매는 주유소들이 석유제품 브랜드(정유사 폴)에 관계없이 여러 정유사 제품을 모두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며, 석유시장의 수직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정유사간 경쟁을 촉진해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박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