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자동차 리콜제도 관련 자동차관리법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12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자동차리콜 법‧제도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자동차 제작사의 자발적 리콜을 활성화해 BMW 화재사고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차 리콜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김윤제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류병운 홍익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발제하고, 오길영 신경대 교수, 임기상 자동차
내가 아는 교수님 한 분은 평소 올곧고 검소하며 소탈하신데, 그래서 그는 마치 소나무 같은 학자의 기품을 지녔다.그는 어느 날 자동차 애호가인 필자에게 다소 부끄러운 말투로 자신은 죽기 전까지 딱 한 번은 벤츠를 타 보고 싶다고 했다.이유를 들어보니 평생 공부만하며 살다보니 좋은 음식이나 좋은 옷 등 자신을 위한 일에 한 번도 욕심을 내본 적이 없지만, 은퇴를 하면 한 번이라도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왜 하필 벤츠인지를 물으니, 그 대답은 간단했다. ‘명차’이기 때문이다.자동차를 잘 모른다는 그는 더 좋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다수의 수입차 업체에서 이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한다고 밝혔음에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특히, 국내 수입차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는 레몬법 소급적용에 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11일 오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하성용 자동차 TF 위원장, 오길영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 윤철한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 본사 및 서울 중구에 위치한 벤츠 본사에 찾아가 레몬법 적용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자동차 소비자는 을(乙) 중의 을(乙)이다.자동차는 한 번 구매하고 나면 아무리 불량품이라도 교환‧환불은 꿈도 꿀 수 없는 게 불문율(不文律)이다. 대로변에서 2억 원짜리 외제차에 골프채를 휘둘러줘야 업체들이 눈이라도 한 번 깜빡 할 정도. 얼마나 맺힌 것이 많으면 한국 소비자는 ‘글로벌 호갱(호구+고객)’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판을 쳤을까.국내 자동차 관련 소비자 문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고시)을 따르도록 돼 있지만 그야말로 권고사항일 뿐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게 맹점이다 보니, 업체들의 적극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동안 신차에 문제가 생겨도 그저 ‘뽑기’에 실패한 본인의 불운을 탓하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교환이나 환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가능하긴 하다. 일단 차량의 중대한 결함으로 목숨에 지장을 초래 할만한 ‘블록버스터급’ 위기 상황을 세 번 견뎌내야 한다. 그 후에는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자동차의 결함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이를 업체가 인정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사실상 신차 교환·환불은 어렵다.다행히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소 달라지게 됐다. 신차를 산 뒤 고장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 화재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소비자 권익 보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28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BMW 사태로 본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박성용 한양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오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 신경대 경찰행정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토론에는 BMW 차량화재 공동소송 법률대리인인 성승환 변호사, 성수현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