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여행용 캐리어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으며, 상당수 제품에선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품질불량이 심각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유명 홈쇼핑 6곳에서 판매하는 여행용 캐리어 15개를 비교 평가한 결과, 럭키팩토리의 로보티카 여행용 가방의 손잡이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 등 14개의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물질이 1221.57㎎/㎏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용자 안전에 매우 부적합한 수준이다. 독일안전 규제기준에 따르면 PAHs의 총량은 최대 200㎎/㎏을 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이 가방에선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벤조피렌이 7.45㎎/㎏이 발견돼 제품에 대한 품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빗물 누수(방수도) 시험에서는 샘소나이트 ‘프리마 스피너’, 만다리나덕 ‘로고덕’, 케이씨패션 ‘미치코런던 MCI-21100 3종BK’ 등 조사대상 15개 전 제품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다만 잠금장치 작동, 손잡이 부착강도, 주행 충격시험, 낙하강도, 도금의 내식성, 지퍼 내구성 등의 항목에서는 15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연구원은 이 평가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의 일반 비교정보란에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