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현장경영...“협력사 경영상 어려움 해결할 것”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올해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동반성장’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9일 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협력사 셈코를 방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 측에 따르면 셈코는 차량용 안테나와 각종 센서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로 정 사장은 이날 1차 협력사인 인팩 경영진과 동행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하나부터 열까지 귀담아 들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모비스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영상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 사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협력사 품질을 손수 챙겨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경영과 생산혁신, 설계기술, 생산관리와 같은 다양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동반성장 강화 기조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600여개 중소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결제하는 시스템을 2009년부터 동비하고 있다. 중소협력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의 기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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