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봉석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량자산 유동화를 통해 부채 감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매출채권 매각으로 2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 채권자산의 매각처리(BOOK-OFF)가 가능해 부채로 계상되지 않아 실질적인 부채감축이 가능하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상 채권은 국가 및 지자체·교육청 등이 청사 신축을 위해 매입하고 사용중인 토지와 민간건설사가 토지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고 공동주택 등으로 건축해 분양성공한 토지의 대금채권이다.

이들 자산은 회수가능성이 확실하고 토지매수자의 부도가능성이 사실상 없어 자산유동화회사(SPC)를 통한 완전매각이 가능한 점에 착안해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을 통한 매각구조를 개발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 등 전문신용평가회사로부터 최고신용등급(AAA)을 받았으며 만기구조 역시 최단 6개월에서 최장 45개월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의 부채는 우리나라 중앙정부 비금융공기업 부채의 40% 정도를 차지함에 따라 이번 조치가 부채공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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