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제주항공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먼저 조종사들에게 ‘비행시간 조정요청권’을 부여해 업무강도를 낮춰주기로 했다.

비행시간 조정요청권은 조종사 스스로 개인의 피로도를 감안해 비행시간 조정을 회사 측에 요청할 수 있는 제도이다. 제주항공은 이 제도를 60세 이상의 기장에게만 우선 적용키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5대의 보잉 737-800 항공기를 운용 중인 제주항공은 현재 205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제도를 모든 조종사에게 부여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60세 이상의 기장에게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행시간 조정요청권에 따른 조종사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경력 및 신입 조종사 긴급 채용공고를 내는 한편, 외국인 조종사 채용 문호도 열어 안정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항공에는 일본항공(JAL) 출신의 일본인 기장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올 연말까지 총 60여명의 조종사를 신규 채용키로 하고 경력기장, 경력부기장, 신입부기장에 대한 모집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조종사의 업무강도는 항공안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키로 한 것”이라며 “이 같은 제도 시행에 따른 조종사 부족분은 신규 채용을 통해 해소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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