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4일 “현재는 핵심 이익인 이자나 수수료 부분 수익을 더 내기 어려운 시대”라면서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4회 하나금융 드림소사이어티’ 모임이 끝난 뒤 현장에 있던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영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심기일전해 계열사간 ‘협업(collaboration)’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하나금융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업은 기업대로, 가계는 가계대로 접근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B2C(business to consumer) 영업을 해 왔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 속에 개인이 있고, 개인 속에 기업이 있다고 생각하는 B2B2C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인센티브 중심에서 자회사 간 이익 공유(profit sharing)를 하는 협업 문화가 있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124회를 맞은 하나금융 드림소사이어티 강연은 2002년부터 시작돼 매달 1회씩 열리는 조찬 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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