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봉석 기자]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세월호 보상 TFT’를 구성, 세월호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업무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금소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유가족과 부상 피해자, 관련지역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금소원 산하 ‘사고보상 지원본부’를 가동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소원 산하 ‘사고보상지원본부’는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문자격을 갖춘 손해사정사 등으로 지부와 보상센터가 조직돼 있고, 자문위원단으로는 변호사 5명, 공인노무사 2명, 의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및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한 기술자문팀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공정하고 타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피해보상 상담 및 손해를 평가할 수 있는 상설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과거 대형 재난사고로 인하여 많은 인명이 사상되었던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 폭발사고, 대구지하철 방화사고, 상주시민운동장사고 등의 대형 재난사고의 경우에도 사망 및 부상 피해자의 인적손해와 재산적 손해에 대한 조사와 손해액 평가는 전문 손해사정사들이 참여해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보상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금소원 측은 “사고보상지원본부의 손해사정사 등 전문인력들은 풍부한 사고경험과 지식을 겸비하고 있으며, 대형 재난사고의 피해보상 업무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였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세월호 침몰사고’의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부상자들의 피해상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원은 또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사망자와 실종자 유가족 및 부상자, 인근지역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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