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중소기업청이 국내 최대 인터넷 전문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 동반성장에 양 측이 손을 잡은 것.

13일 중기청과 네이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벤처투자 빌딩에서 ‘민·관 R&D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네이버의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R&D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3년간 네이버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50억씩 투자하는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운영을 맡으며 네이버는 펀드 투자 뿐 아니라 참여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직접 구매도 해주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도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은 두 기관이 지난 1월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 작업이다.

그 동안 두 기관은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과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정책포털 기업마당 홍보 협력 등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네이버와 중소기업간 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매출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이번 협력펀드 조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및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인터넷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중소기업은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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