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4일 인도서 제6회 G-Fair 뭄바이 개최

[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인도에서 열리는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인 경기도의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가 14일 개막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장석구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홍기화 경기도 중기센터 대표이사, 김용찬 코트라(KOTRA) 뭄바이 무역관장 등은 현지시각 14일 오전 11시 인도 뭄바이 인터컨티넨탈 랄릿 플라자에서 부샨 가그라니 마하라슈트라 주산업 개발공사 사장, 비제이 칼란트리 인도산업협회 회장, 와르카 세계무역센터 뭄바이 전무이사, 제니쉬 나이르 GBC 뭄바이 소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공식 행사에 들어갔다.

15일까지 열릴 예정인 G-Fair뭄바이는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시회로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바이어 20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체결되기 전부터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2005년 뭄바이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치했으며, 2009년부터 매년 G-Fair뭄바이 전시회를 개최하며 경기도 기업의 12억 인도시장 진출을 도왔다.

이번 G-Fair뭄바이의 주 상담품목은 인도시장 유망품목인 생활소비재, IT·전자, 부품 및 기계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69개사(도60개, 타시도 9개)가 참여한 가운데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또한, 인도 최대 B2B 사이트인 트레이드인디아(Tradeindia.com)와 홍보 협력을 맺고 인도 내 유망바이어들을 참여시키는 등 그간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1억 7155만 불(약1700억)의 상담실적을 뛰어넘는 1억 8000만 불(약 1800억 원)의 수출 상담과 1개 기업 당 상담액 150만 불(15억 원)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한-인도 CEPA 협정으로 양국간 교역품목 관세가 협약 발효 후 5~8년에 걸쳐 균등하게 감축되기 때문에 CEPA 협정 활용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뭄바이G-Fair에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인도 뿐 아니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8월과 11월에 각각 상해와 자카르타에서 ‘해외G-Fair’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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