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규제 일변도의 난국을 ‘사업 다각화’라는 카드로 돌파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관람권 예매사이트 티켓링크를 6월1일자로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

2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를 통해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켓링크의 관람권 판매 서비스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티켓링크가 운영하던 관람권 판매 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NHN엔터테인먼트가 세운 100% 자회사 티켓링크㈜로 이전된다.

티켓링크는 1996년 처음 설립돼 관람권 예매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매출액 109억여원에 영업손실 16억여원, 당기순손실 21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어 수익성 다각화 측면에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프로야구 티켓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안현식 CFO는 앞서 지난 8일 개최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티켓링크 인수 추진 건 관련 “티켓링크는 사업적으로 위축된 상태지만 프로야구 기반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 유저들을 활용한 또 다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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