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10년 이상된 위니아 만도의 김치 냉장고가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니아만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9월 이전에 출시된 노후화된 자사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무상점검과 부품 교환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2012~2013년) 간 접수된 김치냉장고 위해사례 162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화재사고’가 98건(60.5%)으로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특히 10년이 넘은 제품에서 발생했다.

사용기간 및 제조업체 확인이 가능한 김치냉장고 32건의 화재 중 김치냉장고의 사용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가 22건(68.8%)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6건(18.7%), ‘5년 이하’ 4건(1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위니아만도 제품이 90.9%(20건)로 화재사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의 경우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7년으로 표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위니아만도는 1995년 국내에서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판매한 업체로 10년 이상 노후된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가 많다”며 “김치냉장고 화재로 인한 인적·재산적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위니아만도에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만도 측도 이 같은 권고를 수용, 10년 이상 노후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안전점검 및 부품교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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