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가운데 김종준 하나은행장 역시 추가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준 행장의 경우 이미 문책 경고를 받아 노조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어, 내달 징계가 더해지면 사실상 중도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끝까지 마치든 중도에 퇴진하든 이래저래 김종준 행장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종합검사와 KT ENS 관련 부실 대출 및 불완전판매에 대해 제재를 내리게 된다.

하나은행 종합 검사 결과, KT ENS 관련 건은 김종준 행장까지 책임 소지가 있는 정황이 발견돼 적어도 주의적 경고 등 경징계가 예상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밝힌 김종준 행장에게 당국이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김 행장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T ENS 관련 제재에서 하나은행의 경우 문제가 크기 때문에 김 행장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