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을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사 탄생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3일 보유하던 삼성물산 주식과 삼성화재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삼성생명은 삼성물산 지분 4.79%를 삼성화재에 넘겨주고 대신 삼성화재 자사주 4%를 받았다.
이러한 지분 맞교환은 사실상 삼성생명이 금융계열사 지분을 확대한 것이어서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지분 정리와 비금융 계열사 지분 처분 부담을 일부 덜기 위한 목적이 있느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대다수 삼성의 금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며 ‘중간 금융지주사’로 전환 채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 계열사들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19.87%), 삼성증권(11.14%), 삼성자산운용(100%), 삼성카드(34.41%)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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