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진영 기자] 기아차가 멕시코에 신공장을 증설해 경쟁력을 높힌다. 오는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0만 대 규모로 짓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공단에 신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조만간 누에보레온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몬테레이 공장 부지는 멕시코 북동부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미국 텍사스주와 200Km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2016년 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K3, 프라이드, 쏘울 등의 소형차종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공장은 중국 공장 3곳과 미국, 슬로바키아 공장에 이은 기아차의 여섯번째 해외 공장이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멕시코 신공장 증설은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가져와 주가에 긍정적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 해외생산능력 확대로 환율에 취약했던 구조도 일정부분 완화되고 북미와 중남미 대응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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