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는 '통으로 하되는 이야'의 줄임말로서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신문이라는 마이크를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솔직한 마음, 기발한 상상, 불타는 정의감, 유쾌한 웃음 모두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과 저희는 팀이니깐요!

이렇게 ‘소나기’의 주인공이 돼 기사를 쓴다고 하니 느낌이 남다릅니다. 저는 이번 7월을 넘기면 딱 입사 1년이 되는 신입사원입니다. 오늘 ‘소나기’에서는 어쩌다 보니 걸려든 저의 ‘쇼핑 노하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평소 옷을 자주 사는 편은 아니지만 신입사원이다 보니 계절별로 꼭 쇼핑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또 회사 생활하면서 등산이며, 자전거 라이딩이며, 선배님들과의 주말 레저 활동을 위해서도 쇼핑할 기회가 자주 생겼습니다.

여유 있게 시간을 내서 쇼핑하기엔 신입사원으로서 시간이 넉넉지 않아 자연스레 오픈마켓을 자주 이용합니다. 종류는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올해는 꽤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컨슈머치에서 ‘SKT 요금할인, 11번가 포인트로 대신 받자’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 제 머리 속에서 불쑥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알뜰살뜰 신입사원

해당 기사는 SK텔레콤의 ‘T나는 쇼핑포인트’ 서비스에 대한 내용으로 매달 받는 SK텔레콤 약정할인 대신에 할인 금액의 130%를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단 114로 전화를 걸어 SK텔레콤 고객센터에서 ‘T나는 쇼핑포인트’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 SK텔레콤 'T나는 쇼핑포인트' 서비스를 통해 약정할인 1만 7500원의 130%인 2만 2750 11번가 포인트를 받는다.

한 달 뒤 제 11번가 계정에는 2만 2750포인트가 적립됐습니다.(‘LTE 전국민 69’ 요금제를 사용해 매월 약정할인 금액이 1만 7500원입니다) 묵묵히 한 달을 더 보내니 4만 5500포인트를 적립했습니다.

두 달간 3만 5000원의 할인금액을 4만 5500원의 11번가 포인트로 적립 받았습니다.

저는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상품권을 검색합니다. 요즘 정장에도 신을 만한 운동화를 찾고 있었는데 ‘금강제화’ 상품권이 눈에 띄더군요. 금강제화 상품권 5만원권 두 장을 배송비 포함 8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상품권 10만원을 손에 쥔 저는 알뜰하게 쇼핑하는 김에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금강제화 상설매장’을 검색했습니다. 신발의 메카 2호선 성수역에 ‘금강제화 상설매장’이 있습니다.

매장에서 저를 반기고 있는 딱 하나 남은 운동화. 가격도 제 마음에 쏙 드는 12만 원입니다. 가볍게 2만 원을 꺼내서 구입했습니다.

▲ 12만원 운동화를 8만 9500원에 구입하는 기쁨

정리하자면, SK텔레콤 약정할인은 받는 소비자는 우선 ‘T나는 쇼핑포인트’ 서비스를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적립한 11번가 포인트를 이용해 사용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권을 구입하면 보다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12만원의 운동화를 8만 9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총 지출금액을 계산해 보면, 우선 약정할인 3만 5000원을 포기했습니다. 또 상품권 구매를 위해서 3만 4500원을 지출했고, 운동화 구매를 위해서 2만 원을 지출해 총 8만 9500원으로 12만 원의 금강제화 운동화를 구입해 3만 500원을 절약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구매를 할 때 주의할 점은 11번가에서 상품권 구매 시 포인트 사용이 불가한 상품도 있으니 주의해서 상품을 선택해야 하고, 간혹 오프라인 매장 중에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매장도 있으니 먼저 알아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11번가에서는 ‘OK캐시백 포인트’ 등을 사용해 추가 할인이 가능하고, 더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포인트 적립기간을 더 늘리면 더 많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큰돈을 절약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기사도 쓰게 됐고, 스마트한 소비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운동화 신을 때마다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알뜰살뜰한 스마트컨슈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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