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6월 러시아 시장에서 현지업체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유럽기업인연합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총 3만 3777대를 판매해 3만 114대를 판매한 러시아 업체인 아브토바즈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1만 6754대를, 기아차는 1만 7023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기아차가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아브토바즈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은 현대·기아차가 16.9%, 아브토바즈가 15.1%였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판매 호조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전략 모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와 ‘리오(프라이드)’ 등 소형차가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쏠라리스와 리오는 지난달 각각 1만 565대와 8696대가 판매돼 러시아 수입차 판매 중 1,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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