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국내 완성차 제조 업계에서 처음으로 2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한다.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부산공장 주간 근무조와 야간 근무조의 교대시간인 오후 2시 45분부터 4시 45분까지 두 시간 동안 조업을 중단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회사 가운데 올해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는 르노삼성차가 처음이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90.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사측과 집중교섭을 통해 막판 협상에 나섰으나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만 1970원 인상 △격려금 200% 지급 △고용보장협약서 작성 등을 사측에 요구 중이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의 임금 인상안 요구는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노조는 이밖에도 사측이 희망퇴직 등을 강제적으로 시행,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사측이 일방적인 아웃소싱을 실시,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15일 사측과 재협상에 나선 뒤 추가 파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사측은 이날 부분파업으로 90대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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