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시스템 통해 현지가족과 통화…'깜짝 상봉' 이벤트

   
▲ KT가 베트남서 글로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KT와 KT노동조합은 기업 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nion Corporate Committee, UCC)를 통해 7월 13일부터 6일간 베트남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UCC의 글로벌 봉사활동은 UN과 여성가족부의 협조를 통해 올해로 3년째 지속돼 왔으며, 그 동안 100명 이상의 이주 여성과 300명이 넘는 베트남 현지 가족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한국-베트남간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올해 역시 40명의 이주여성이 KT의 8개 지역본부에 마련된 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현지 가족과의 상봉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화상상봉 가족 중 한 가족을 베트남 하노이로 직접 데리고가 현지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깜짝상봉’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베트남 파병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화상상봉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우리 교민과 베트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위문음악회를 마련했으며, ‘KT 드림스쿨’의 화상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1:1멘토링을 펼치는 ‘글로벌 IT 희망 나눔’ 활동도 준비했다.

또한, IT 지식나눔 봉사단인 KT IT서포터즈도 베트남 가족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IT기술을 전파하고, 다양한 스마트 체험교육 등 ‘IT 나눔 활동’을 펼친다

KT는 이번 UCC 봉사활동이 단순한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이를 발판 삼아 한국-베트남간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IT 리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윤모(KT 노동조합 위원장) UCC 공동의장은 “오늘날 기업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UCC 글로벌 봉사활동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3년째 내실 있게 발전시켜 왔으며, 베트남 우편통신 노동조합 및 한인단체 등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UCC 참여 회원사들의 무상진료(분당서울대병원), 현지가족 주거개선(한국토지주택공사)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현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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