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이달 초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SDI가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철수를 앞두고 이 분야에 종사했던 장기근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30일부터 PDP 사업을 중단할 예정인 삼성SDI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특별 희망퇴직을 접수 중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으로 근속 20년 이상의 직원들이다.
삼성SDI 측은 “이번에 실시하는 희망퇴직은 PDP 사업 철수와 함께 이뤄질 인력 재배치 작업을 앞두고 사원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 울산 등에 PDP 생산공장이 나뉘어져 있었던 만큼 개인적으로 사업장 이동이 불가피하거나 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현재 외견상 합병을 완료했지만 양 사업부가 각각 대표를 갖는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 차원에선 1인 대표 체제와 그에 따른 구조조정 역시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삼성SDI는 희망퇴직 대상자들에게 1년 연봉에 상당하는 퇴직위로금은 물론, 각종 지원금(1억원 상당)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앞서 지난 1일 PDP 사업부 소속 임직원 1200명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지애 기자
lja@i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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