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올해 상반기에 신설된 법인이 처음으로 4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만들어진 법인이 작년 동기보다 9.4% 증가한 4만 1485개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신설법인이 4만개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504개, 22.9%), 도소매업(8706개, 21.0%), 건설업(4911개, 11.8%) 등의 신설법인 비중이 높았다.
신설법인 대표의 연령대별로 보면 40대(1만 6389개, 39.5%), 50대(25.5%, 1만 593), 30대(9386개, 22.6%)의 순서이며, 30대와 50대를 비교하면 제조 및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11.1%) 및 과학기술서비스(9.1%)이, 50대는 건설(12.2%) 및 부동산(9.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와 작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업종별로 증가 규모 측면에서는 부동산업(737개), 도소매업(590개), 제조업(585개)이, 증가율 측면에서 전기·가스업(121.1%), 부동산업 (28.1%), 숙박·음식점업(24.5%)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연령대별로 29세 이하의 법인 신설만 감소(△45개)한 가운데, 40대의 법인 신설이 가장 크게 증가(1569개)했다.
주요 연령대별 신설법인 업종을 보면, 30대는 도소매업(350개) 및 과학기술서비스업(96개)이, 40대와 50대는 부동산업(312개,246개) 및 건설업(159개, 238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2.1%)만 감소한 가운데, 제주(20.4%), 전남(19.4%), 세종(13.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경기 지역 법인 신설의 큰 폭 증가(11.4%)로 인해 신설 법인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수원) 비중도 소폭 상승(60.9% → 61.0%)했다.
여성의 법인설립은 전년 동기 대비 12.7%(1,090개) 증가한 9693개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대비 소폭 상승(전체의 22.7→23.4%)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만으로 창업 상황 전반을 평가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창업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향후에는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