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14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현대차 윤갑한 사장과 유한봉 울산고용노동지청장이 만나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한봉 울산지청장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문제는 총액 개념을 도입해 큰 틀에서 현대차 노사가 슬기롭게 풀어가길 바란다”며 노사간 원만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를 원칙없이 합의하면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면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한계점에 와 있는 상황에서 통상임금 확대로 인한 추가 인건비 부담은 회사의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갑한 사장은 앞서 13일 올 임금협상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관련된 소책자를 발간하며 인사말을 통해 “통상임금은 노사 간 끝없는 힘겨루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기준점이 되는 법 판결을 받아 이후 노사 간 통상임금 확대를 어떻게 적용할 지 방안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갑한 사장은 글을 통해 “부품업체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기업 노사가 현대차의 교섭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통상임금의 확대 결정을 내린다면 자동차업종 전체가 붕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은지 기자
kej@iknews.co.kr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