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양행 통합승인 이사회를 일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조기통합을 선언했던 두 은행은 당초 28일 이사회에서 통합을 승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워크숍에서 통합 이사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측은 “외환은행 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을 강행하는 대신,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의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노조의 총파업 강행 등 노조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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