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민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초래한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KB금융지주와 은행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인 김재열 전무와 문윤호 KB금융지주 IT기획부장, 국민은행 IT본부장인 조근철 상무 등 3명을 업무방해죄 혐의로 전날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1일 열린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모두 중징계를 받았고, 조 상무는 전날 은행 임원 인사에서 해임됐다.

국민은행 측은 이들 3명의 임원이 지난 4월 이사회를 통과한 전산시스템 교체 안건과 관련, 기존 IBM 시스템을 교체할 유닉스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알고도 이를 이사회 보고서에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판단, 검찰 고발로 형법상의 책임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들이 전산장비 교체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서를 위조하는 등 위법행위가 드러났고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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