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 세트 배달비용 차이나…KFC도 조만간 배달서비스 시행 예정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배달문화가 발달된 우리나라에서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배달시킬 수 있다. 햄버거, 치킨, 피자 등 패스트푸드도 마찬가지다.

배달이 익숙한 피자와 치킨에 비해 햄버거 업계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

2007년 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전화 배달 서비스를 실시 한 후 현재는 '롯데리아', '버거킹'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와 다르게 햄버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추가 배달료를 받고 있다.

컨슈머치에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의 배달 서비스에 대해 조사했다.

   
▲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서비스 비교

세 업체 모두 '배달 가능 최소 금액'에 단품과 세트에 추가로 '배달료'를 따로 부과한다.

롯데리아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운영 가맹점들의 부담 가중을 이유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종료하고 홈서비스 배달료를 받기 시작했다.

배달가능 최소 금액은 '맥도날드'가 7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롯데리아'와 '버거킹'은 8000원으로 동일했다.

추가 배달료는 제품에 각각 부과되는 형식이다. 롯데리아에서 세트 두 개와 단품 하나를 주문하면 배달료로 1300원을 지불해야한다.

단품과 세트에 추가 부과 되는 금액은 100원 차이로 세 업체 모두 비슷한 가격을 보였다. 맥도날드의 경우 단품 300원, 세트 600원으로 단품과 세트의 배달료 차이가 가장 심했다.

배달소요 시간은 '롯데리아'는 주문 후 30분 이내로 명시돼 있지만 세 업체 모두 기상조건이나 매장사정에 따라 상이 할 수 있다는 점을 표시했다.

맥도날드는 세 업체 중 유일하게 아침메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부매장을 제외하곤 24시간 배달 가능하다.

롯데리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실시하며 일부매장에 따라 24시간 배달 가능하다. 버거킹은 전 매장 동일하게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가운데 'KFC'도 '드디어 배달을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며 라이더 모집 공고를 냈다.

이는 다른 프랜차이즈업체에 발맞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에 따라 각각 배달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매장구매 시 제품가격과 많은 가격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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