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서울시가 기존보다 자동차를 덜타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6개월간 최대 3만 5000원까지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시는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실시, 5만 명 참여시민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5만 명은 한화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손해보험사에 신규 또는 갱신 보험가입자 중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보험사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곳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한화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 손해보험, 보험개발원, 녹색교통운동과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을 확인하기 위해선 손해보험사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가입시 제공한 개인정보 및 주행거리 실적 등의 정보에 대해 서울시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참여방법은 손해보험사에 참여 신청을 하고 6개월 간 자동차를 기존보다 덜 타 주행거리를 줄이면 된다. 이후 최종 주행거리를 제출하면 손해보험사가 전년도와 비교해 얼마나 주행거리가 줄었는지 확인하고 감축률에 따라 시가 현금(계좌이체)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가입 및 주행거리정보 전송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시범사업 참여사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전년도 대비 ▲5%~10% 감축하면 1만원 ▲10%~20%는 1만 5000원 ▲20~30%는 2만원 30~40%는 2만 5000원 ▲40~50%는 3만원 ▲50% 이상은 3만 5000원을 지급한다.

한편 업무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이사,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허정범 대표이사, MG손해보험 김상성 대표이사,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 녹색교통운동 자동차환경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 등을 검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때는 모든 손해보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주행거리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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