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체크카드 이용자 중 76만명,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34만명의 신용등급이 올해 안으로 1~2등급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체크카드 및 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신용평가 불이익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인신용평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체크카드 사용이 신용카드 사용에 비해 신용평가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14년 6월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9900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9400만장)를 초과한 상태다.

이는 CB사의 신용평가시 체크카드 사용자의 불량률(90일 이상 연체율, 4.84%)이 신용카드 사용자(2.07%) 보다 높아 체크카드 사용가점이 신용카드 가점의 1/6 수준으로 낮은 데 기인한다.

또한 자금융통의 편리성 등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에도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하였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불량률(5.73%)이 미이용자(2.21%) 보다 높아 신용평가 감점요인으로 활용되는 데 기인한 것이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개인신용평가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체크카드만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최근 3년내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해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신 합리적 근거없이 신용등급이 고평가되는 일이 없도록 최근 3년내 연체기록이 없고 다중채무(3개 금융기관 신용대출 보유 또는 최근 6개월 이내 현금서비스 이용) 미보유자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한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의 신용평가시 신용카드 실적과 체크카드 실적을 합산해 신용카드 사용 수준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자에 대해 신용평점 하락기준을 완화하고 전액 상환시 현금서비스 이용전 신용등급의 회복기간도 단축(1년→3개월)하기로 했다. 이는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불량률이 미이용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태를 감안하여 신용평가체계의 정합성이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한 것이다.

금감원은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산점 조정으로 체크카드 가점 대상자(291만명)중 95만명(32.6%)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이중 76만명(26.1%)은 신용등급 1∼2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전환해 사용하더라도 체크카드 실적을 신용카드 실적과 합산함으로써 신용평가상 불이익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신용평가상 불이익 완화 및 신용회복 기간 단축으로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자(111만명)중 43만명(38.7%)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이중 34만명(30.6%)은 신용등급 1∼2단계 상승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감독원은 변제금액 착오 등으로 인한 소액연체 등에 대한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용정보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 NICE평가정보 및 코리아크레딧뷰로와 TF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